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 17년 시민의 염원 채웠다!

2008-03-10     변재윤기자

연간 90여만명 관광객 유입..1만5천여명 고용창출 견인

정읍, 6천억 브랜드 가치 T자형 관광밸트로 재도약

‘21세기 자연과 건강의 메카 휴(休) 벨리(Valley)’

 

정읍시민들의 염원인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이 드디어 17년 만에 시삽을 이뤘다.

지난 5일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강 광 정읍시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오지철 한국관광공사사장 등 2,0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동 내장산리조트 현장에서 성대한 기공식을 개최,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터졌다.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손을 잡고 전국에서 최초로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총 2,5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

자연경관이 수려한 내장산의 망해봉과 용산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장산리조트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아쿠아시설 등의 ‘운동오락시설’과 관광호텔과 빌라, 콘도, 펜션 등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풍미인한우홍보관을 비롯한 KT&G연수원, 수변상가 등 ‘상가시설’과 함께 이벤트 광장 등 ‘휴양문화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5만여평의 위락시설 부지 중 이미 3,500평을 매입한 KT&G는 실시설계를 끝내고 오는 7월에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수원건립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21세기 자연과 건강의 메카 휴(休) 벨리(Valley)’를 개발 컨셉으로 하여 서해안시대 사계절체류형 중심 거점 관광지로 개발, 육성할 방침이다.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90여만명의 관광객 유입효과와 1만5천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은 내장산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과 함께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정읍시의 양대 축이자 13만 정읍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이의 추진을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제반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개발계획을 확정, 지난해 6월 조성계획 승인을 얻었다.

그간 정읍시는 1991년 관광지개발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96년 국토이용계획 변경, 97년 관광지 지정, 2003년 12월 관광공사와의 개발협약 체결, 2004년 5월 세부실행합의서 체결, 지난 2004년 8월 환경과 교통, 재해영향평가 등 조성계획 수립용역에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후 시와 관광공사는 2006년 환경, 교통, 재해영향평가 완료후 같은 해 조성계획 승인과 2007년 이주단지 조성을 완료, 올 1월 조경시설공사 착공 과정을 거쳐 이날 본격적인 기반조성공사에 임하고 있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구 조성사업은 이날 가진 기반조성공사 시작과 함께 현재 관광공사가 진행 중인 3000억원에 달하는 민자 유치가 확정될 경우 18홀 골프장과 위락시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내장산리조트가 주는 비전-- 강 광 정읍시장

   
▲ 강 광정읍시장

  “우리 정읍시민들이 91년 내장산리조트의 푸른 청사진의 꿈을 간직한 이래 17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학수고대하던 사업”이라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느님도 탄복하셔서 오늘 착공을 이루게 됐다” 기공식을 맞은 강 광 정읍시장의 그간 소회이다.

강 광 시장은 “내장산리조트는 내장 망해봉자락의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편안함과 건강을 제공하는 종합관광 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관광지구가 2010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되면 정읍은 단풍한철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묵어가는 관광지로 변모,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30년 동안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장호 밑에 조성예정인 ‘내장산 관광테마파크’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법적인 절차를 이행 중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체육시설, 그리고 즐길거리가 정읍을 대표할 것”이라 주지하고 “여기에 본 사업의 일부인 10층짜리 내장유스호스텔은 150억 민자유치를 끝내고 4월중에 착공할 계획이어서 정읍의 브랜드 가치가 6천억에 달하는 T자형 관광밸트가 형성 될 것”이라 자신했다.

강 시장은 “이 모두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의 덕택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공은 정읍시민에게 돌려 드린다”며 “더불어 100년 동안 시민이 살 수 있는 소득 사업 창출을 위해 세계 최첨단 과학산업단지 100만평 조성으로 정읍을 새만금 시대 서남권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