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정읍지청 제 50대 박형관 지청장 취임
17일자 법무부 인사에 부임한 전주지검 정읍지청 신임 박형관 지청장이 2일 오전9시30분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형관 지청장은 “'50대 취임'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해방 직후 개청된 오랜 역사를 지닌 정읍지청에서 일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호남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깊은 멋을 간직하고 있는 정읍에서 생활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에 임했다.
박 지청장은 이어 “국민참여재판, 양형기준제 도입, 증거개시 제도 등 잇따른 형사사법 제도의 변화 속에서도 ‘원칙과 정도’, ‘실체적 진실 발견’, ‘인권옹호’ 등은 우리 검찰이 지켜야할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강조하고 “수사와 공소유지, 형 집행의 최종 수호자라는 막중한 업무를 지닌 검찰의 절제와 품격에 기초한 원칙과 정도를 세워나가자”라고 역설했다.
박 지청장은 향후 운영방침에 대해 ‘서로 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 줄 것을 첫째로 꼽고 업무 수행에 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이겨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면서 ‘가족과 같이 서로 믿고 화합하는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지하고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외부인사 접견과 직원들의 업무현황보고를 받은 박 지청장은 취임식 이후 충혼탑 참배도 이뤘다.
전남보성이 고향인 박형관 지청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시 32회로 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검사를 시작, 2001년부터 4년의 유학을 마친 후 울산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겸 검찰연구관 직무대리(대검찰청 파견)를 현재까지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