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여자핸드볼 실업팀 입단 계약… 6월초 공식 창단
도체육회 1억원 확보, 전북도 추경에 2억5천 편성 ‘청신호’
강태구 2006 도하A/G국가대표 감독 선임, 안성희 등 5명선수 입단
정읍시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추진해 오던 핸드볼실업팀이 오는 6월초 창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먼저 지난달 31일 전북도 체육지원과와 전북체육회를 방문해 핸드볼실업팀 창단에 따른 예산지원 협의를 이룬 결과 최근인 16일경 도체육회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북도로부터는 오는 6월 예정인 1회 추경예산에 2억5천만원을 편성하겠다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했던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수) 오후 2시 시장실에서 대한핸드볼협회로부터 추천 받은 강태구씨(47세, 2006 도하A/G국가대표 감독)를 감독에 선임했고 부산 시설관리공단 소속 안성희 선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 등 총 6명이 입단, 계약서 작성 및 임용장을 받았다.
이날 계약한 선수들은 안성희(P.V/ 31,부산 시설관리공단), 조선영(G.B/ 25, 효명건설), 김프림(G.K/ 24, 남부대학), 박수나(L.W/ 22, 남부대학 졸), 김아라(L.W/ 22,효명건설)이며 이들은 1,920~3,000만원의 연봉을 각각 체결했고 감독은 당초 3,500만원 예상치에서 상향된 4,200만원에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정읍시는 전북도내에서 4번째로 2개팀 이상 실업팀 보유 지자체임과 동시, 도내 14개 실업팀 가운데 사상 첫 구기 종목 창단을 이룬 곳으로 조만간 기록될 예정이다.
시는 또 총 17명(선수 15, 코치1, 감독1)의 실업팀을 구성할 방침으로 올해는 우선 10명의 선수와 감독, 코치 2명을 확보하고 연차별 우수 선수를 추가로 채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5월7일(화) 5층 대회의실에서 각 실국장과 강태구 감독, 전북핸드볼협회와 관내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발표식을 가질 계획이며 이달 중으로 후원회 조직하기 위해 10명 이내의 준비위원회를 창립, 규모와 발족시기 등을 숙의한다.
또 5월10일까지 나머지 4명의 선수를 추가로 구성해 대한핸드볼협회에 선수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고 6월3일경 중앙 및 도 단위 인사들을 초청해 대대적인 창단행사도 가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송양조 과장은 “그동안 우려했던 예산이 확보되고 선수들의 입단이 단계적으로 원활함을 보이고 있다”며 “100명 이내로 구성될 후원회의 발족과 함께 정읍핸드볼실업팀의 창단이 견실하게 추진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