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두승산에 철쭉군락지 조성 및 등산로 개설

자생녹차 군락지 등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자원화 도모

2008-04-20     정읍시사

부안의 변산, 고창의 방장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으로 꼽히는 호남의 명산 두승산이 사계절관광지 조성에 총력을 쏟고 있는 정읍시의 탄탄한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호남의 명산인 ‘두승산’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는 한편 이를 한층 높여감은 물론 사계절 관광자원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으로 두승산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2억8천500만원을 들여 1만1천900㎡ 규모의 철쭉.진달래단지를 조성했고 7개 노선 15.0km의 등산로를 개설 또는 정비했다.

시는 이를 자생녹차 군락지와 연계해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의 화사한 자태를 즐기고, 가을에는 단아하고 은은한 자생녹차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가꾸어 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1억5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철쭉단지를 확대하고 등산로 안내 이정표와 조망권이 확보된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두승산의 관광 명소화에 전력키로 했다.

한편 두승산은 남동에서 북서쪽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길게 뻗어 있고 북동쪽은 가파르며 북쪽으로는 천태산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상의 조망권이 인상적인데 남쪽으로는 노령산맥의 산줄기가, 북쪽으로는 호남평야, 서쪽으로는 변산 칠산 바다의 수평선, 동쪽으로는 정읍시가지가 한 눈에 굽어 보여 이를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