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의 도약과 발전 ‘동문들이 맡는다’

제12회 정읍고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 성료

2008-04-27     변재윤기자

제 12회 정읍고 2008년 총동문 체육대회가 4월20일(일) 오전10시 정읍고등학교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 대회는 향기로운 꽃 냄새와 초록의 나무들로 새 봄의 정취가 가득한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모교의 도약과 발전 그리고 전 동문의 건강과 단합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

정읍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유남영)가 주최하고 19회 동문들(회장 김충일)이 주관한 본 대회는 재경동창회 심재경 회장을 비롯한 소찬영 교장, 강 광 정읍시장 및 각 기수별 동문 등 500여명 참석해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먼저 대회에 앞서 모교발전에 기여한 송양조 동문(8회, 정읍시청 소속)이 감사패를, 지난해 체육대회를 성공리 마친 이승현 동문(18회)이 공로패, 학교장 감사패에는 유남영 총동창회장이 각각 받았다.

특히 총동창회는 모교 우수학생 3명에게 100만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재전주 동문회에서 총동창회에 장학금 200만을 전달하는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자리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유남영 회장은 “전북 최초의 개방형 자율학교로 정읍고등학교가 선정된 이래 소찬영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동문들의 열성적인 지원으로 학교가 날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 보며 이 때문에 입학생들이 몰리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동문들의 더욱 결집된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강 광 정읍시장은 축사에서 “공교육으로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줬으며 총동창회 와 학교 교직원들의 노고에 정읍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찬영 교장은 그간을 소회하고 “이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되도록 전 동문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축사에 임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는 기수별 배구와 족구, 재기차기, 친선 축구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1~9기 연합팀이 우승, ▲15기 준우승, ▲19기가 최다참가 기수상을 수상했으며, 3부 친선 오락회를 갖고 내년 2009년 총동문 체육대회에는 더욱 즐거운 자리로 만들 것을 다짐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