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창립 3周年 기념식

지난해 2,134건 형사조정 97건 중 72건 성립 전국 3위

2008-05-06     변재윤기자

정읍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조병채) 창립 3주년 기념식이 지난 2일(금) 아크로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조병채 이사장과 센터 고문인 박형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최대건 검사, 백상현 사무과장, 강광 정읍시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를 비롯 지역 의회의장, 교육장, 강인철 정읍경찰서장, 이동준 범방정읍지역협의회장, 정읍.고창.부안지역 200여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재식 고창지회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행사에 조병채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나서"범죄 피해자들에게 상담을 통해 새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며 "유관기관과 유대관계를 통해 억울한 피해자를 발굴, 최선의 지원을 다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박형관 지청장은 "범죄로 인한 피해는 사회 무관심으로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과 생활지원 형사조정 절차 안내 긴급구호 등 다양한 지원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강광 시장은 "범죄피해자들이 그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큰 희망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활동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온정이 싹 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김호수 군수는 "범죄피해자들이 정당한 인권과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석문화대 김성신 교수가 '슈퍼바이저의 역할'이란 주제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해 특강을 했다.

정읍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04년 법무부의 범죄피해자보호지원 종합대책에 맞춰 같은 해 11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제1대 김기만 본부장 이하 각 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첫 면모를 갖췄다.

이후 2005년 2월14일 공식 개원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이듬해 3월 제2대 본부장을 이사장으로 개칭해 현 조병채 이사장을 선임했다.

2006년 7월 법인설립에 이어 그해 11월 법무부에 법인등록을 마친 후 정읍, 부안, 고창지회 순으로 창립을 거쳐 현재 14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총 2,134건에 대한 상담을 추진한 결과 형사조정에 검찰 96건, 경찰 1건을 받아 모두 72건을 성립했으며 현재 7건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전국에서 성립율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법준 전 행정실장에게 공로패를, 송동재(정읍시).권인태(고창군).박연기씨(부안군) 등 3명의 공무원들에게 지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김이수 정읍지회 법률지원위원을 비롯 강선희 고창지회 회원과 조재형 부안지회 형사조정위원이 이사장 감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