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갑.을.병 체급별 혈전

전국 166두 출전, 푸짐한 경품도 마련

2008-05-16     정읍시사

올해로 열 두해를 맞는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지난 7일 성대한 개막식에 이어 11일까지 5일간 혈전의 막을 내렸다.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1개 지역 166두의 우직하고 거대한 한우가 출전, 열띤 경쟁레이스를 펼쳤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해 준 이번 대회는 751㎏ 이상(갑종), 750㎏ 미만(을종), 660㎏ 미만(병종) 등 세 체급으로 구분되어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렸고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 승부를 벌였다.

특히 1일 1회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싸움소 라이벌전도 마련돼 소싸움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9일의 경우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농악공연, 행운권추첨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 및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축산물도 판매하기도.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2008 황토현 동학축제가 진행돼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세탁기와 칼라TV 각 2대, 자전거와 선풍기 각 10대, 진공청소기 4대, 세제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한편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지난 1996년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8년 전국대회를 거쳐 2003년부터는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