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정재희후보 당선

박빙 끝에 27표차로 승리, 투표율 86.3%

2005-10-22     정읍시사
정읍시공무원노조 제2대위원장선거에서 기호2번 정재희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치러진 투표에서 총 선거인수 886명 중 765명이 투표에 참여해 86.3%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기호1번 김택규후보(시설관리사업소 관리담당)가 360표(득표율 47.0%), 기호2번 정재희후보(건축과 시설지원담당)가 387표(득표율 50.5%)를 얻어 정재희후보가 27표차이로 제2대 위원장에 당선됐고 무효표 18표, 기권 121표가 기록됐다.

제2대위원장에 당선된 정재희당선자(부위원장 이선규, 최순찬)는 이에 정읍시청 내 직원메일을 통해 조합원 전체에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같이 선거를 치뤘던 김택규후보에 대한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2기지도부 출범에 있어 1기지도부 출신으로서 1기지도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을 해소키 위한 조합운영방식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임원진의 배낭연수, 자전거사업, 생일케익사업 등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부족했었다는 점을 들어 이를 보완하려 적극 노력할 것이며 조합원들의 좋은 아이디어 및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전에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집단지도체제’의 기틀을 마련키 위해 정재희당선자는 제2대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의 임원을 공모하고 나섰다.

“기대와 염려의 시각으로 제2대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을 지켜보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러나 쾌도난마의 심정으로 당당히 시작하려 한다”고 밝힌 정재희당선자는 부담없는 원칙을 지키는 공무원의 지긍심을 지켜나갈 수 있는 임원들과 연구하는 제2대 노동조합 건설의 뜻과 함께 할 임원진을 공모했다.

위원장 이.취임식은 오는 28일까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시태희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달 7일경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빙의 승부 끝에 아깝게 패한 김택규후보는 노조게시판을 통해 “정재희위원장님 등께 당선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서 시장님과 같이 열심히 노력하시는 제2대 노조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