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어촌 읍면고교 육성사업에 정읍 포함해줄 것 ‘건의’

사업 대상이 현재 ‘군’으로 국한돼 도․농통합 소도시는 제외

2005-07-08     정읍시사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년까지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88개교를 집중육성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유성엽 시장이 수혜 대상에 정읍시를 비롯한 도 ․ 농통합 소(小)도시를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5일 유성엽 시장은 1군 ‘1우수고교 육성사업’과 관련해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앞으로 보낸 건의서에서 “정읍시는 교육살리기 일환으로 교육지원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좀 더 나은 교육여건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 ․ 농통합 소(小)도시 실정에 적합한 특성화된 우수학교가 육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학생들이 우수학교로 육성된 학교에서 안심하고 학업에 정려(精勵)할 수 있도록 정읍시 읍․면지역의 고등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1군 1우수고등학교 육성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읍시와 같은 도 ․ 농통합 소(小)도시는 상대적으로 수혜대상에서 제외됨으로 중앙정부 교육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말했으며 시관계자는 “농촌 살리기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소도시의 경우 이 사업에 꼭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 우수고교로 선정되면 국고와 지방비에서 각각 50%씩 학교별로 연간 16억원을 3년간 집중 지원받게 되며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생선발,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 학사 운영의 자율권이 확대되고 교육시설 현대화, 장학금 수혜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에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95년 1월 1일 정읍군과 정주시가 통․폐합된 정읍시의 농촌지역 고등학교는 모두 5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