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을 아십니까?

정읍보호관찰지소, 보호관찰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가져

2008-06-23     정읍시사

최근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정읍보호관찰지소(지소장 김용구)가 지난 17일 보호관찰소 강당에서 보호관찰청소년 40여명을 대상으로「소중한 性,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의 주제로 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개최했다.

최옥숙 정읍성폭력상담소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성 인식 테스트, 성폭력.성매매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알아보기를 비롯 ‘호기심 반, 무관심 반’이라는 제목의 시청각 교육 등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추되 현실을 반영한 심도있는 내용들로 진행됐다.

또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되는 ‘특정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 이른바 ‘전자발찌 제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고취시켰다.

교육에 참석한 A군은 “성폭력이 얼마나 흉악한 범죄인지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평소 장난삼아 여자 친구에게 했던 행동들도 알고 보니 성폭력이었다”며 “강사님 말씀을 주위 친구들과도 공유하고 앞으로 존중과 배려를 적극 실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남례 보호관찰관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토록 하고 양성평등 및 분별 있는 성 윤리를 가르쳐주고자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리 지역 성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