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원협 이석변.김정애 부부 국무총리상
35년 수박농사 외길 재배기술 전국최고 평가
2008-07-09 변재윤기자
정읍시수박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석변(60).김정애(62) 부부가 지난 1일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제43회 새농민 본상(기술부문)에 선정돼 국무총리 포상을 수상했다.
새농민본상은 1965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3,700여 부부를 대상으로 매년 종합상과 기술, 환경, 주곡, 축산, 후계자 등 6개 부문에서 국내 농업분야에서 최고의 영농기술을 가진 15쌍의 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
이 씨 부부는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수박을 키우고 있으며 회원 농가와 함께 영농기술을 공유해 전국의 으뜸 품목이 되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정읍지역 수박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원협 조합원이자 수박 영농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 씨 부부는 35년째 정읍 입암농장에서 수박만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2003년도 친환경 '씨없는 수박'을 정읍에 최초로 입식하고 '정읍시 수박연구회'를 조직해 유통기반을 구축했다.
또 매년 컨설팅, 품평회 등 영농기술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 '정읍 너울수박'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고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며 정읍시의 광역브랜드인 '단풍미인'을 수박에 접목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일조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 씨 부부는 과학, 기술, 협동의 새농민정신과 부합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수박 농업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