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 전추산 명인’추모연주회 및 논문발표회 개최 예정
2005-10-28 변재윤
선생의 출생 및 음악적 계보, 사망일까지 정확치가 않아 일각에서는 고부 生(1890~1965)과 입암 生(18887~1967)으로 보는 이견도 있으나 현재 정읍시의 경우 입암면 출신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전용선 선생은 그의 호를 따라 전추산이라 주로 불렸고 ‘신소’(神簫), ‘소선’(簫仙) 으로도 익히 알려진 명인으로 단소 산조의 전무후무한 국악의 대가로서 전국에 명명이 높다.
따라서 이처럼 이견들로 인해 정읍시는 최근 근. 현대 예술사에 한국전통음악의 거장으로 고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문화. 생명산업도시에 걸맞도록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정립하고자 학계에 논문의뢰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지난8월 정읍, 익산, 서울국립국악원과 구례보존회 등지에 자료조사 및 수집을 의뢰했으며 지난10월15일경 논문이 완료됨에 따라 책자를 발간하고 이번에 발표회를 겸한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것이다.
당일 논문발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원교수가 ‘전추산 단소 풍류에 대한 음악적 연구’와 전북대 이화동교수가 ‘추산 전용선의 단소 산조 선율 분석’, 전주전통문화고교 황미연 학과장이 ‘추산 전용선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발표한다.
또 구례향제줄풍류 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83호-가호) 12명이 ‘향제 줄풍류 본영산’을 선보이고 초산음률회가 ‘향제 줄풍류 별곡’, 정읍사 국악원지휘자 강행복씨가 ‘추산 가락 단소산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신소 전추산 명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에는 출생 자료와 사진, 음반, 악기, 유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소중한 우리 정읍고장의 문화유산을 다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