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모아 수년간 이웃사랑 실천
정읍우체국 차천근 집배원
2008-08-18 변재윤기자
정읍우체국의 집배원 차천근(39세)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틈틈이 수집해온 공병이나 재활용품 등을 팔아 모은 돈을 수년째 불우이웃성금으로 기부해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차 씨는 자신이 맡은 담당구역의 우편배달을 하면서 매일 새벽이나 휴일에 공병과 재활용품을 수집해 왔으며 재활용품을 판매해 모은 돈은 명절이나 연말에 10~15만원씩을 기부해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 사회복지관에 18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읍우체국 집배조장인 차 씨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나 자신보다 열심히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기부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