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내 책’이 있다!”

북면 작은 도서관, ‘내 책 갖기 운동’ 전개

2008-09-01     정읍시사

지난 3월 문을 연 정읍시 북면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북면 작은 도서관은 일대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공간.

모두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면 종합복지회관내에 조성, 정읍시 최초로 개관했다.

전체 100㎡ 규모로 이야기 마루, 작은 열람실, 인터넷정보검색코너, 작은 모임방 등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공간을 갖추고 있고 약 1천600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에 따르면 이 같은 시설이 갖춰지면서 1일 평균 20여명의 주민이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은 도서관에서는 보다 더 많은 장서 확보를 위해 도서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시로부터 지원받은 1천600권의 도서가 있으나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함을 느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도서기증운동의 일환으로 ‘북면 작은 도서관에 내 책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옥 북면장은 “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이번 운동을 점차 정읍시민 및 출향인, 독지가들로 확대하여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며 “자신이 기증한 책이 도서관 서가에 꽂히고 그 책을 통해 서로의 꿈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서관측은 “기증받는 도서는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선 2005년도 이후에 출판된 신간도서를 위주로 기증받고 도서에는 기증자의 성명과 감사의 뜻을 함께 함께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도서관에서는 원어민 선생님이 1:1 지도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매주 2회씩 운영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후에도 점차 독서논술 지도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