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속증대 ‘수초압착롤러기’ 원활한 배수에 한몫

2008-09-01     정읍시사

한국농촌공사 정읍지사(지사장 임정범)가 지난달 26일(화) 정읍시 이평면 평령배수로에서 직원 및 농업인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초 압착롤러기 시범 가동을 실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우시 배수효과가 탁월한 수초 압착롤러기는 폭 3m, 무게 100kg의 롤러기를 굴삭기에 장착시켜 롤링시키는 방식으로 배수로의 수초를 압착 전도시킴으로서 수중. 연약지반 등 작업여건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배수로의 유속을 5배로 증대시켜준다.

또 굴삭기 준설병행 수초제거보다 약 6.2배, 인력수초제거의 5.6배∼11.2배 효과가 있어 1일 300만원의 예산절감 및 ha당 900kg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수초제거시 부산물 처리 문제점을 완전 해결하고 유지관리사업비 예산절감 및 원활한 배수처리로 농경지 침.관수 피해를 방지하여 민원 발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작업으로 평령배수로 폭 5m 길이 2500m의 수초를 완전 녹초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대책일환으로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용배수로 부지에 자생하고 있는 풀을 베어 축산농가에 제공하는 일손 돕기도 실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임정범 지사장은 “배수로 수초제거 작업을 꼭 해야 강우시 침수 예방을 할 수 있는데 부족한 예산관계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 같은 좋은 기계가 개발되어 양면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농촌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