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화합과 단결하는 잘사는 아파트를 만들겠습니다"

제1회 우미타운 주민 한마음축제 성황

2008-09-03     변재윤기자

내장상동 우미타운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김택병)와 총부녀회(회장 김만순)가 주최.주관한 ‘제1회 우미타운 주민 한마음축제’가 1,000여명의 주민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8월30일 오후6시 아파트 놀이터에서 마련된 축제는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 강광 시장, 정도진 시의회의장, 유진섭 시의원, 장기철 민주당 지역위원장, 장기영 정형외과 원장, 상명새마을금고 박영수 이사장 등 지역 유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아파트 및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대접과 나눔의집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연주회가 식전행사를 열었고, 개회선언에 이어 1부 기념행사, 2부 주민화합한마당, 3부 영화관람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택병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미타운은 정읍지역에서 835세대를 가진 단일 규모의 가장 큰 서민아파트로서 조성 10년이 지났고 그간 임대아파트 부도로 주민들에게 서릿발 같은 상처를 안겨줬다”며 “하지만 우리는 일어났고 지켜냈으며 상처준 이 또한 사랑으로 안을 것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정읍에서 가장 편하고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광 시장은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고 오늘에 이른 주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살기좋은 아파트가 되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욱 화합하고 사랑하는 주민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달라”고 축사에 임했고, 정도진 시의회의장도 “어깨띠를 메고 울분을 토했던 그날의 기억이 새롭다. 오늘은 하나되고 고통을 치유하는 날로서 그간 주민들께서 수고 많으셨고 이젠 희망이 샘솟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주민화합의 한마당행사에는 밸리댄스와 마술, 태껸시연을 비롯 주민장기자랑과 한국무용,판소리 등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또 시간별로 행운권을 추첨해 즐거움을 가미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상영으로 초가을 저녁을 수놓았다.

한편 우미타운 아파트는 835세대 2,312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임대아파트 당시 사측의 부도로 세입자들의 고통이 심했던 시련이 있었고 기간동안 주민들이 화합을 이끌어 현재는 정읍의 구심점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