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주공아파트 신축 인접도로 폐쇄 논란
2008-09-03 변재윤기자
내장상동의 주공아파트 신축현장 인접도로인 법인사,미륵사 방향 진입로에 대해 엘드수목토 주민들이 폐쇄하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엘드측은 지난달 28일(목) 주공측이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면서 해당 도로를 이용, 비포장 상태여서 소음과 일부 분진으로 민원이 야기되고 있고 도로가 변형되는 등의 이유로 진입로 폐쇄용 철조망을 세웠다.
엘드 측은 아파트 준공 후 정읍시에 기부체납 조건으로 진입로를 매입한 것으로서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와 사생활에 침해된다는 이유를 폐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이 도로는 구 미륵사, 법인사 진입도로이고 상동 1통 농경지, 왕솔밭 등산로 진입 도로로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자기 소유를 주장하며 폐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대 주민들과 의견이 대립됐다.
이 때문에 (주)엘드측은 주공아파트 신축에 따른 공사차량의 통행금지 조건에 합의하고 당일 곧바로 철조망을 철거했으며 기타 주민 보행과 일반 차량 통행만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주공아파트 신축을 바라보는 엘드수목토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이고 착공 초기부터 해당 주민들의 민원이 야기된 점 등에 비쳐 추가 민원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 엘드수목토 입주자는 “오래전부터 주공 측에 공사에 뒤따른 주민들의 배려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공사 측에선 이곳 주민들의 편의와 사생활 침해방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어서 아마도 이번과 같은 행동이 표출된 듯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