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에 5천9백여억원 투자 계획

농업농촌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 타당성 등 심의 후 최종 확정

2008-09-09     정읍시사

정읍시가 민선4기 시정방침인 ‘농업․생명산업의 으뜸도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정읍시 농업농촌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5천9백여억원을 4대 분야 및 20개 관제에 집중 투자한다.

4분야는 △지역농업혁신 체계 구축으로 핵심리더 육성, △지역농업 조직화 및 규모화, 브랜드로 돈 버는 농업실현, △친환경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도농 상생으로 찾아오는 복지농촌 건설.

20개 과제에는 지역농정 혁신사업, 단풍미인 특성화 대학 운영, 천석꾼 천명 육성, 권역별 명품화, 식품산업 육성, 청보리 사료화 사업 확대, 제2기 신활력사업 농촌관광사업 확대, 농촌정주권 생활환경 등이 포함돼 있다.

계획안에는 또 산업별 FTA 등에 대한 대응전략도 담겨 있다.

쌀산업은 규모화를 통한 소득안정으로 2010년까지 10ha 규모의 전업농을 1천호까지 육성하고 원예산업은 명품브랜드 화를 꾀해 고추, 복분자, 토마토, 딸기, 사과, 배 등의 규모화와 조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축산업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강화로 수입개방의 거센 파고를 극복하고, △임업은 경제림 육성 등 산림소득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며 식품산업은 정읍 떡 산업클러스터 육성 및 농산물 가공시설에 대한 HACCP 시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권역별 농정추진 방향도 제시하고 있는데 신태인과 고부, 영원, 이평, 정우, 감곡, 태인 등 서부평야지역인 제1권역은 단풍미인쌀과 한우, 유기농 포도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옹동과 칠보, 산내, 산외 등 동부산간지역인 제2권역은 콩과 고구마, 가공식품, 숙지황, 곶감 등의 명산지로 육성하고 도시근교지역인 제3권역인 농촌동과 북면, 입암, 소성, 덕천면 지역은 수박과 토마토, 복분자 주 재배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농촌발전위원회와 농촌연구소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여 이 계획안에 대한 타당성과 세부사업을 심의한 후 농업인과 농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확정한 뒤 농업인단체 등 농업인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과 27일, 농촌발전위원회와 농촌연구소 전체회의를 개최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시는 “민선 4기 출범 후 1기 및 3기의 농업예산 평균 투자율 16.3%보다 많은 17%이상을 농업경쟁력 강화에 투입했으며 올해도 전체예산 4천125억원의 17.8%인 734억원을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반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광 시장은 이와 관련 “이 같은 성공적인 농정시책에 힘입어 지난 3월 전북도가 실시한 조사에서 1억원이상 부농이 465호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며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하향식 농정에서 탈피, 지역농업.농촌현실에 맞은 농정시책 추진으로 ‘살맛나는 농촌, 되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