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관광객 맞을 준비돼 있나?

내장산관광호텔 리모델링 공사 중단

2005-11-04     정읍시사
연지동관광호텔 건축 심의만 마친 상태
숙박업소 요금 자율화…시즌 중 5~6만원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내장산을 찾는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 및 숙박시설의 ‘손님맞이’에 적신호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1981년 개장 후 2003년 2월 모기업인 (주)세풍그룹의 부도로 문을 닫을 때까지 22년 동안 관광 정읍의 숙박을 대표했던 내장산관광호텔이 경매절차를 거쳐 새 주인을 맞았지만 리모델링을 추진하다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관광인프라 구축에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내장산관광호텔은 지난 2002년 6월 재경매를 통해 37억2천여만원에 (주)세아(대표이사 노강식)로 낙찰이 된 후 2004년 4월 서울 한인건축의 설계와 (주)혁성종합개발의 시공으로 리모델링공사가 진행되다 공사가 중단돼 2006년 9월까지 공원사업시행 변경허가신청이 된 상태이다.

(주)세아측은 내장산관광호텔 리모델링과 관련 현재의 건물 틀을 유지한 채 18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주차장 . 수영장 증축, 지상 1층 로비, 연회장 증축, 2층 식당, 사우나시설 및 객실 공사를 비롯 지하 1층 , 지상 8층에 객실 106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연지동 325-2번지 유림예식장 옆에 건축 예정인 연지동관광호텔(신청인 전미정)의 경우 지하 2층 . 지상 8층에 객실 59실 규모로 건축위원회 심의만 있었을 뿐 건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알려진 바 없어 연지동 관광호텔도 내장산 관광호텔과 마찬가지로 금명간 건축이 불투명해 단풍철 관광객 맞이에는 여전히 적신호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정읍역은 택시 승객 호객행위와 역사주변 환경 등의 문제점을 빼고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며, 정읍공용버스정류장(대표 김선정)은 지난 7월~9월에 걸쳐 시외버스터미널 정비사업과 관련 정읍시로부터 보조금 8천400만원(시․도비 6천800백만원, 자부담 1천600만원)을 들여 지붕개량, 건물도색, 천정 및 바닥정비, 전기공사 등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풍철 숙박요금과 관련 국이조 대한숙박업중앙회 정읍시지부장은 “숙박요금은 여관급이나 모텔급이 시설을 확충해 놓은 만큼 각자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요금 담합은 공정거래법 위반사항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 지부장은 “평소에는 보통실이 3만원, 특실이 3만5천원이지만 시즌 중에는 5만원~6만원선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단풍철 바가지요금보다 찜질방과 사우나의 숙박영업의 문제점을 강도 있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