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읍원협 살리기 대책 마련 부심

부지매입 및 출자요청사항 검토

2005-11-04     정읍시사
정읍시가 정읍원예농업협동조합 살리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정읍원협의 요청에 따른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읍축협이 순창축협에 합병된데 이어 원협마저 합병된다면 지역사회와 원예농가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원협 부지매입 및 출자 등을 통해 이를 막아보겠다는 정읍시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읍시 농업진흥과 관계자는 “부지매입 문제는 2년 전에 수성동사무소 예정부지로 원협측과 논의된 바 있지만 결렬되었고 공유재산 매입을 위해서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 입장에서는 부동산 감정평가에 의한 감정가액 매입이 이뤄져야 하며 원협 측은 장부가액보다 더 높게 잉여 매각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출자문제는 지방재정법 상 불가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원협은 지난해 결산결과 부실채권 . 적립금 . 충당금 등과 연관된 순자본율이 3%대에 머물러 농협중앙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조합으로 지정받은 뒤 지난 4월 긴급회의를 개최, 부동산매각과 출자금증액 등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