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초등 핸드볼 전국대회 준우승
열악한 훈련 여건 속 이룬 쾌거 평가
2005-11-04 정읍시사
전라북도 초등학교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동신초 핸드볼팀은 전국 각 시. 도 대표팀 32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부천 송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부터 소년체전 우승팀을 비롯한 강호팀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라 경기도 대표인 인창초등학교팀과의 대전에서 17:17로 전 . 후반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연장 전반에서 시종 앞선 경기를 벌였으나 연장 후반에 22:21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
그러나 2003년 2월 정일초등과 내장초등에서 선발한 선수와 동신초등 비선수들로 창단한 동신초 핸드볼팀의 이번 성과는 체육관이 없어 정일여중과 정읍여고를 전전하는 열악한 훈련 여건 속에서 이룬 쾌거로 평가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동신초 핸드볼팀은 이번 대회에서 박범서 전국핸드볼협회장을 비롯한 관계 임원들로부터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는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핸드볼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이대열 교장은 “비인기종목으로 주위의 관심이 적은 가운데에서 선수지도에 헌신한 박종문 감독교사와 엄기수 코치의 열정어린 지도와 어린 선수들의 피땀 흘린 성과”라고 밝히며 “훈련장소 이동을 위해 승합차를 지원해 준 전북핸드볼협회장이신 유성엽 시장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