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엔 아직 희망을 가져도 될 기업도시가 있다”

도위원 향해뛰는 송현철의원의 정읍은...

2005-11-04     정읍시사
“희망이란 지상위의 길과 같다 처음부터 길은 없었다. 정읍시는 문화․생명산업도시 건설을 시정목표로 출발했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 그것은 정읍시민이 걸어가야 하며 그것이 곧 길이다”

지난달 15일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에 광역의원 출마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식적인 도의원 출마의 뜻을 밝힌 송현철의원(43세, 시기3동.상교동)을 만나 도의회 진출에 뜻을 둔 연유와 최근 정읍시의 혁신도시 1차 선정 탈락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

먼저 송현철의원은 3선의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도의원의 역할론을 말했다.

송 의원은 “도의원은 시의원도 마찬가지지만 도에서 추진하는 일들을 감시와 검점을 비롯해 이익을 창출하고 도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일이라면 크게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원이며 이와 함께 국회의원은 대형국책사업을 비롯한 국비확보, 그에 따른 도의원은 도비, 시의원은 시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자기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성실한 의정활동의 척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시의원 3선의 의정활동을 바탕에 둔 예산, 행정, 복지, 교통, 도시문제 또 최근의 혁신도시 유치문제 등 폭넓은 의정활동학습으로 시와 도의 사이에서 친밀한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도의회 진출에 성공할 시 의정활동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정읍시는 정치적 호기를 맞고 있어 지역발전의 가속력을 내야하는 기회라며 이때를 놓치게 되면 2년이 20년, 3년이 30년으로 뒤 바뀔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정읍시가 당면한 혁신도시 1차 선정 탈락에 대해 아직은 완전히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며 정읍시가 줄곧 주장해 왔던 ‘2개의 혁신도시론’을 좀더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한 2003년도부터 문화.생명산업도시로의 정읍시 발전목표를 설정하고 신정동 및 입암 일대에 대한 신도시 구상을 이미 끝낸 상태임에도 결국 그 희망사항에서 멀어진다면 탈락에 대한 반사 획득을 위해 빠른 판단과 발 빠른 추진력을 발휘 기업도시로의 빠른 선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사선연구원 측에서 밝힌 바와 같이 40여개에 달하는 입주희망 기업들을 바탕으로 기업도시로서의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원 외에도 2~3개정도의 산업기관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김원기국회의장이 ‘정읍사부부사랑축제’ 행사에서 시민들께 약속했던 식품개발연구원과 지난달 ‘대형국책사업발굴 간담회’에서 방사선연구원의 국일현원장이 건의했던 IAEA(국제원자력기구)지정 아태지역 RT 국제협력센터 설립 등을 좋은 예로 들었다.

덧붙여 이와 같은 노력이 성공을 거둔다면 혁신도시가 부럽지 않은 첨단기업도시가 정읍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탈락 시 신정동 일대의 부지수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끝으로 바람직한 지방의회의 상에 대해 “통일신라시대 김유신장군이 애마의 목을 칼로 쳤듯이 해왔던 것을 과감히 버리고 큰 틀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지방의회로서 의회에 대한 새로운 의의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