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순간을 가슴 뛰는 열정으로 산다!
정읍출향인 인천 이정용 소장
『고향 떠난 타향살이.. 힘들어도 갈 수 있는 고향이 있기에 힘을 낼 수 있다. 고향은 보약이요. 영양제와도 같다. 피붙이 한 사람 살고 있지 않은 고향일지라도 늘 포근하고 따듯하다』
성공한 기업가가 아닌 평범한 출향인으로 고향사랑에 앞장서고 있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거주하는 이정용 소장(50/사진).
정읍시 송산리 출신으로 5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소장은 정읍고 출신으로 인천에서 2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종합부동산중개법인 ‘디딤돌’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남1녀의 가장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되 자신에게는 엄격하라’는 좌우명을 삶의 토대로 <오늘 이 순간을 가슴 뛰는 열정으로 살자>는 가훈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작은 등불이 되고 싶어 한다.
이 소장의 고향 송산리는 정읍에서도 종산, 송령, 송학이라는 세 마을로 구성된 유씨와 이씨의 집성촌으로 밭농사와 논농사를 주로 하며 생활하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자신의 공적을 알리기에 정신없는 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고향사랑과 애향심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소장은 고향 농민들을 돕기 위한 ‘지역농산물을 사주기’, ‘고향 휴게소 이용하기’, ‘휴가철에 고향 방문하기’, ‘직장단합대회 유치하기’, ‘고향소개하기’, ‘고향신문 구독하기’, ‘장애시설 봉사활동지원’ 등 끝없는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보기 드문 출향인이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를 키우는 ‘청경장학회’ 운영에 앞장서고 황사를 막기 위해 내몽고 사막에 나무를 심는 국제NGO단체에서 활동 중이며,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주관으로 각종 창업 강좌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 소장은 “정읍출신으로 큰 도움은 못되더라도 작은 힘이나마 고향에 기여하고 싶다”며 “넉넉한 재산이나 생활의 여유는 없지만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도 더욱 더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여우가 죽을 때는 머리를 고향을 향해 둔다는 수구초심으로, 몸도 늙어 능력도 없을 때 그래도 마음 둘 곳은 고향이라며 은퇴 후 귀향을 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