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엽연초생산조합 2008년산 입담배 수매
암울한 불경기에도 그동안 구슬땀을 흘렸던 입담배 수매 현장에 출하하는 농부들의 미소가 아름답다.<사진>
정읍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강화철)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정읍, 부안, 김제지역 입담배 수매 후 고창군지역은 현지에서 수매를 이룰 예정이다.
북면 한교리 수매장(성원아파트 앞)에서 시작된 입담배 수매는 18일까지 북면, 영원, 이평, 덕천, 고부, 산외 등 정읍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후 30일부터 11월17일까지는 신태인, 소성, 정우, 태인, 감곡, 옹동, 칠보, 동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합에 따르면 정읍지역은 총 321농가 159ha 426.9톤 3,456백만원(‘07년기준)의 수매계획을 보이고 있으며 인근 지역까지 조합원 832명이 총 1,220톤 정도의 수매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 9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 입담배 등급별 매매 가격기준은 kg당 본.중엽 1등 8,080원(270원 인상/3.5%), 2등 7,320원, 3등 6,810원이며 상.하엽은 1등 6,810원(230원 인상/3.5%), 2등 5,810원, 3등 5,020원이며 등외는 300원으로 현장에서 게시하고 있다.
수매현장에서 정용호 전무이사는 “정읍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정읍을 비롯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시군 지역 잎담배 경작농가들의 생산자단체로서 총 조합원 1390여명이 잎담배 650㏊의 경작규모를 관할하고 있으며 조합 직원과 전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품질 잎담배 생산에 전국 3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엽연초생산조합원들은 힘든 경작환경과 어려운 여건들을 들어 최소 유기질비료사업비 4200만원을 정읍시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