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값진 구슬땀의 결실 벼농사 ‘대풍’

정읍시 벼농사 전년 대비 5~10% 증수

2008-10-14     변재윤기자

정읍시 2008년 벼농사가 지난해 보다 수확량이 많은 풍년농사가 기대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는 금년의 벼 생육상황이 제곱미터당 포기수가 전년보다 많고 포기당 이삭수도 증가해 2007년도 10a당 수량 479kg보다 5~10% 증수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상여건도 못자리기간부터 등숙기인 9월 하순까지 평균온도가 높고 햇볕 쪼임량이 전년보다 많아 해마다 2~3개의 태풍이 내습했던데 반해 올해는 직접적인 태풍의 피해가 적은 원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농업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올 대풍의 결실로 꼽고 있다.

센터의 안내와 더불어 농민들은 못자리 설치시기인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온도가 0.2℃ 정도 낮아 입고병, 뜸묘 등의 발생이 많았고 최근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해 심각한 우려를 보였으나 이앙시기부터 호엽고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방제와 흰잎마름병(백엽고병) 등을 철저히 방제한 끝에 병과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한편 정읍시 주관으로 지난 9월말경 정읍시 영원면 풍월리 탑라이스 단지에서 열린 벼농사종합평가회에 참석한 강 광 정읍시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인식하고 믿고 애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홍보에 최선을 다 해줄 것”과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이 과학영농 실천에 앞장서서 정읍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한 차원 높은 품질 좋은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또 농업인들의 수확에 대한 수고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벼 전용수확기계에 올라 현장 체험을 보이자 농업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사진>

한편 황금물결 출렁이는 드넓은 들판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농업인은 “금년 농사는 농민모두가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로 풍년농사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구릿빛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올 농사의 보람만큼 내년 농사도 꼭 풍년농사를 이룩하겠다”고 의지가 다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