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작은학교의 큰 열매

정읍입암중학교 전국청소년민속(풍물)경연대회 대상 수상

2008-10-21     정읍시사

지난 10일 정읍천변에서 거행된 제16회 전국청소년민속(풍물)경연대회에서 정읍 입암중학교(교장 고두행) 풍물부가 단체 최고상인 대상과 개인부문 최우수상(농악명인 부문), 장려상(사물놀이앉은반 부문)을 수상해 학교위상을 드높였다.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전국의 유수한 청소년 풍물단체와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입암중학교 풍물부 40명의 학생들은 평소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을 신명나게 발휘해 많은 관람객과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입암중학교는 ‘향토문화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의 슬로건을 걸고 2008년 도교육청이 지정한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도교육청과 정읍시의 후원으로 향토문화의 자랑인 호남우도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애향심과 우정에 바탕 하는 즐겁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 제고를 위해 매주 수련활동을 하고 있다.

고두행 학교장은 “의외로 풍물부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다투어 가입하며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 보다 풍물시간을 더 기다리는 것 같고 일단 연습에 들어가면 마치 신명나게 즐겁고 열심히 하며 우정과 애향문화의식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휴일도 쉬지 못하고 꾸준히 지도해준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암중학교 풍물부는 학교 안에서의 연습에 그치지 않고 추석맞이 귀향객 환영행사, 체육대회, 노인위로잔치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시민들의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