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의 산실, 정읍사예술회관 새롭게 변신

경사도 조정 및 시설 개보수로 보다 편하고 쾌적하게

2008-10-21     정읍시사

정읍지역 수준높은 공연공간이자 지역문화예술의 산실인 정읍사예술회관이 보다 편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리모델링공사를 마쳐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관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서구화된 현대인들의 체형을 고려해 객석공간을 보다 넓히고 2층과 3층의 경사도를 현재 6도에서 12도 및 20도로 높여 그간 다소 불편했던 관객들의 무대 조망권을 개선한다.

또 냉.난방 및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세련되고 편리한 시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1인당 객석공간을 넓히면 전체 객석수는 현재 776석에서 620석으로 줄게 되지만 관객들이 편한 분위기에서 무대에 집중, 실감나고 감동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1차 현장설명회를 통해 공정별 공사 발주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지난 16일 강 광 시장과 관련 공무원, (유)태웅산업개발 등 공사 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강 시장은 “철저한 공사감독과 공기내 시공으로 정읍사예술회관이 지역주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유)태웅 최광영 대표도 “정읍시민이 편안한고 안락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부실공사 방지 및 공기내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2년 개관한 정읍사예술회관은 건평 3천368㎡ 규모로 1년에 70여차례의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연 2만여명의 관객들이 찾는 명실 공히 지역 최대의 문화예술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