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환경’ 환경미협 전북지회 창립展

정읍 김성실, 조인숙, 정창환, 이정희, 배기순 작가들 대거 참여

2008-10-27     변재윤기자

도내 미술인들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있는 사단법인 환경미술협회 전북도지회(회장 고상준)가 지난24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3,4 전시실에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환경' 주제로 창립전을 개최했다.

고상준 도지회 회장은 “200여 회원단체가 결속돼 5,6년 전부터 자연보호활동과 작품전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으며 지부 회원들의 활동에 힘입어 전북지회 창립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을 스승삼아 조형하는 미술인들이 겸허하게 자연을 담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엔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읍출신들로는 ‘생명의 원천- 정읍천과 두승산’ 등 자연의 신비를 자아내고 있는 김성실 서양화가를 비롯 수묵담채 ‘내장사’ 조인숙, ‘내장산 족자’ 정창환(정읍문화원장), ‘고부메밀’ 이정희, ‘여름’ 배기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보훈예술협회 전북회장이기도 한 김성실 화백은 “이번 전시회는 미술에 환경문제를 접목시켜 파괴된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험적인 작품도 선보이는 등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회의 이번 창립전에는 전국 16곳 환경미술협회지부가 축하 화환 대신 '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나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