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속으로- 20일 농수산유통공사 감사
“낙하산 임원은 제도적으로 막아야”,..다음 아고라 국감 글 게재
유성엽 의원은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수산물유통공사 국정감사장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서 관계부처의 공무원을 배제하고 외부인사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제분업체가 연간 173만톤의 생산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 1만톤 수입을 한다는 게 타당한 얘기인가”라며 “정부가 수입의 논리로 내세우고 있는 과점적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라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라든지 또는 부당한 이득에 대해 세무조사 등의 다른 방법이 있는데 굳이 가격에 크게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소량을 수입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농수산물 수출사업에 주력해야 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외국 농산물 수입에 몰입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참에 농수산물유통공사를 농수산물수출공사로 이름을 변경하여 우리 농수산물 수출업무에 더욱 만전은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마저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가!!”
유성엽 의원은 당일 유통공사 질의에 앞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 아고라 국정감사 게시판에 상기와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 의원은 누리꾼들을 위해 'MMA'와 같은 용어를 설명하면서 ‘08년의 경우 공사에서는 MMA 쌀 26만6천톤을 수입하였으며 여기 포함된 밥쌀용 쌀 4만7천톤 중 중국산이 2만9천톤에 이르고 있어 이를 직접 소비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자칫 커다란 식품안전 위생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안전한 식량공급을 위해 특히 중국산 농식품에 대한 검역 조사 강화가 절실한데, 공사가 수입하고 있는 중국산 MMA쌀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유통공사의 노력은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