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119안전센터 막바지 가을걷이 농장 도와..
2008-11-04 정읍시사
정읍소방서 영원119안전센터(센터장 홍백성)직원들이 막바지 수확철 농촌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양일에 걸쳐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모산마을에 소재한 500여평 밭에 심어진 메주콩을 수확, 주인 김숙분씨의 시름을 덜어주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금년 봄 메주콩을 파종한 농장주 이 씨는 최근 들어 콤바인 수확작업 일정으로 도저히 틈이 나지 않아 정작 본인의 농작물 수확작업을 할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을 영원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낫과 새끼줄로 콩대를 수확해 이 씨에게 전달해준 것.
홍백성 센터장은 “콩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경이 적기인데 수확시기가 늦어지면서 지나는 행인들마다 이곳의 근심 어린 말을 많이 듣던 중 직원들의 의지를 모아 봉사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확된 콩대를 전달받은 김 씨는 “막바지 수확철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아 자칫 들꿩먹이가 될 뻔한 콩을 이렇게 소방대원들이 대신 수확해주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