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능 ‘영어 어려웠다’…정읍 결시 12.5%

2008-11-23     변재윤기자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3일 정읍을 비롯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 50개 학교에서 큰 사고없이 치러졌다.

전북 지역에서는 총 1만8145명(4교시 기준)의 응시원서 접수자 중 1,323명이 결시, 지난해 8.8%보다 낮은 7.3%의 결시율을 나타냈으며 이중 정읍지역은 12.5%를 기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대학수능이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어) 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등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전반적인 수준은 평이했지만 새로운 유형의 고난이도 문항이 대부분의 영역에서 나타나 지문이 길고 까다로운 어휘가 출제되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의 구분이 지난해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점수는 오는 12월10일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공되며 주요대학의 수시2-2 모집이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정시 가.나.다군 모집은 성적통지표가 배부된 이후부터 내년 초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교육청과 각 고등학교에서는 수능 이후 수시 및 정시 모집에 대비한 통합논술과 면접 지도, 진학 상담 활동, 수시 합격자에 대한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는 등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나설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교외생활 합동 지도단속에 나서 자칫 해방감으로 인한 학생들의 탈선 방지를 이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