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변동기 옹, 모교 조경수 기증 감사패 수여
2008-11-24 정읍시사
영원면 앵성리 변동기 옹(82세)이 모교인 영원초등학교를 위해 3천만원 상당의 조경수를 기증해 주위의 귀감을 사는 한편 정읍교육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변동기 옹은 모교인 영원초등학교(교장 한동열)로부터 학교 운동장에 심어진 플라타너스 꽃가루가 학생은 물론 면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어 대체 수종을 식재해야 한다는 고민을 듣고 실천에 나선 것.
이후 학교의 고민을 풀기 위해 자녀들과 논의한 변 옹은 30-40년생 소나무와 느티나무, 백일홍, 1300여주의 철쭉 등의 조경수를 제공해 최근 아들과 함께 식재를 완료했다.
변 옹은 여유롭지 않은 형편임에도 자녀들이 준 용돈과 부인의 국민연금을 한푼 두푼 모아 해마다 명절을 맞으면 어려운 이웃 돌보기에 빠지지 않고 나서고 있으며 지역발전에도 헌신, 지난 2006년도에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옹의 공적을 기리는 공적비도 세운 바 있다.
옹은 5남매 중 장남으로서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집안의 생계를 도맡아 꾸려 동생들을 부양 결혼시켰으며 자신의 슬하에 여섯 자녀(4남 2녀)도 훌륭하게 성장시켰고, 또 마을이장과 면 농지위원 등을 역임해 영원면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바 있어 정읍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