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읍실버영화제 김태훈 ‘백야’ 대상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해보는 지난 21일 제3회 정읍실버영화제가 정읍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마련됐다.
영화제에서는 노인과 복지 등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모한 20개 작품 중 우수작을 시상하고 함께 감상했다.
대상에는 극영화인 ‘백야(김태훈)’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애니메이션 ‘호박전(유진희)’과 다큐멘터리 ‘중국동포를 찾아서(조계홍)’가 차지했다.
대상작 ‘백야’는 눈이 오는 겨울 오후 70대 중반의 노인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지나온 생을 회상하고 한복을 곱게 입고 잠들어 있는 부인을 바라보며 노년의 사랑을 되새겨 본다는 내용의 극영화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 정도진 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을 비롯 전북과학대학 권이담학장, 정읍영상협회 양승언회장, 최규평 심사위원장, 정읍영상협회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화제가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인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대안모색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우수상 이영수(다큐멘터리, 나의 삶 나의 기도), 최용관(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석양) △장려상 이정호(애니메이션, 김구선생의 눈물), 서양님(애니메이션, 당신들은 우리에게 짐이 아닙니다), 정순정(다큐멘터리, 노인복지회관), 이지영(다큐멘터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해동(다큐멘터리, 나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