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우회도로 ‘걷고 싶은 도로’로 새롭게 단장
2008-12-06 변재윤기자
정읍시 천변 우회도로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돼 그동안 미관을 헤쳐 왔던 인도들이 깨끗하고 수려하게 정비될 전망이다.
천변 우회도로는 성장된 벚나무 뿌리로 인해 보도블럭과 경계석의 융기 파손이 이뤄지면서 보행자 통행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도시미관을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부분적인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면적인 인도정비를 시도, 특색있고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의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1차분 한전 죽림교~시기파출소 정주교에 이르는 1.1km 구간에 추진되고 있는 인도정비 사업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점토블럭 포장, 보차도경계석 및 도로경계석, 데크로드(휴식장소) 5개소, 태양광 경관조명 78개소를 설치해 벚꽃길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단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2차분은 정주교~내장삼거리 2.4km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어 늦어도 내년 초 벚꽃 개화기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건설과 조인제 담당은 “본 사업을 위해 그간 타시구의 선진사례를 방문하기 위해 청계천, 덕수궁 돌담길 등지를 비롯 전북도청 앞 인도 및 소공원, 전주 한옥마을 테마관광로에 이르기까지 시찰해 봤으나 정읍 벚꽃 길과는 정비여건이 상이해 정읍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며 “천변 벚꽃 길에 적합한 좋은 디자인을 선정해 누구나 걷고 싶은 인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