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 추위 잊은 ‘사랑의 희망김치 나누기 행사’

2008-12-08     정읍시사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을 맞아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희망김치 나누기 행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은 무료급식소에 설치된 행사장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배추 절이기와 양념 버무르기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김장김치를 담갔다.

유남영 조합장은 “올해는 매서운 경제한파 등으로 김장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기에 희망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용기를 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가진 1,000포기의 김장김치는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들에게 전달되어 추운겨울을 풍요롭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읍농협은 김장철에 배추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위해 유통마진 없이 산지직거래를 통해 12일간 2만5천포기의 배추를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