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농촌주민 위한 건강대학 ‘눈에 띄네’
‘100세까지 88(팔팔)하게’ 일선농촌에 ‘건강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농촌의 농한기를 이용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대학이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시 고교보건진료소(소장 김선님)는 정읍시보건소와 기린교회, 소성면사무소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5 일부터 5개월 과정으로 ‘농한기 지역주민 건강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대학에는 고교보건진료소 관할 11개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성질환예방은 물론 건강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건강대학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운동과 영양분야등 주민보건교육과 ‘동네 한 바퀴 걷기클럽’, ‘신나고 재미있는 건강 체조교실’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건강대학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기린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읍시보건소의 골밀도 검사, 체성분 검사 등의 무료 검진지원, 소성면사무소(면장 조정열)의 행정 지원 등이 어우러진 ‘민관합작품’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읍시의회 정병선 의원(입암.소성.연지.농소)은 “오지에서 농촌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보건진료소의 특색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건강대학에 입교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고교보건진료소 김선님 소장은 “건강대학을 통해 건강 정보제공은 물론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며 “혈압, 당뇨 등 농촌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