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 ‘폐목을 사랑의 장작으로 무상지원’
2008-12-22 변재윤기자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김백수)는 지난 15일 숲가꾸기사업 중 발생한 산물(폐잔재)을 30톤을 수집해 임산연료를 사용하는 지역주민 및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행사에는 김백수 소장을 비롯한 직원, 국유림기능인영림단, 공공 근로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유가 시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산촌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영원면 소재 행복한 집) 등에 월동용 화목으로 지원함으로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산불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산물수집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숲가꾸기 시범림단지 조성지내에서 이뤄졌으며 대상은 목재이용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소경재, 고사목, 피해목, 형질 불량목 등 폐잔목으로 도로변이나 임도변에 방치할 경우 산불발생시 확산의 요인이 되는 가연물이다.
이날 공급량은 총 30톤(5톤 차량 6대분)으로 나무 1톤의 열량이 난방유 226ℓ에 상당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할 때 고유가 경제난속 취약계층에게 상당한 유류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백수 소장은 “정읍국유림관리소는 2000년부터 금년도까지 매년 30톤~40톤 총 350톤의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해 동절기, 특히 11월중에 임산연료(bioenergy)를 사용하는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에 땔감으로 무상 지원함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림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11월 25일 1차 지원에 이어 추가 30톤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