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제정보다 기념사업 방향 논의가 우선돼야”
신영우 교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제정 특강
2008-12-22 정읍시사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과 기념사업의 방향’을 알아보는 특강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충북대 신영우(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상임이사)교수가 강사로 참석한 이날 특강에는 정읍시 산하 공무원과 동학단체 회원, 사회단체장과 읍면동 이통장 등 350명이 참석해 특강을 청취했다.
신영우 교수는 특강에서 동학농민혁명 특별법이 갖는 의미와 법 제정 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와 유복 등록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열거하고 이에 따른 기념사업의 여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의 기념일 제정과 관련, ‘동학이 어느 한 지역의 유산이 아닌 전국에 걸쳐 일어난 혁명운동인 만큼 그 의의와 역사성, 상징성 등을 모두 따져 기념일이 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념일 제정도 중요하지만 향 후 기념사업을 어떠한 방향으로 펼쳐나갈지에 대한 논의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기념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동학특별법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기념사업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계승 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