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정읍고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대성황’
사무국장 곽효석 동문(14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고향의 맛과 모교의 정을 서로 가슴 깊이 나누는 자리를 형성, 알뜰하고 내실있게 치러졌다는 평이다.
행사에는 정읍고 유남영 총동창회장과 소찬영 교장이 상경해 “각지에서 꿋꿋이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도 모교를 중심으로 뜻을 결집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는 동문들께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재경 정읍고총동문회장인 심재경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작금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동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주신데 대한 감사의 말씀과 임기내 도와준 동문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차기 회장으로 나형순 동문(6회)을 추대했다.
이에 나형순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미래로 더 한층 도약하는 재경 정읍고동문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좀 더 원활한 유대 관계를 맺어 고향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서로 신뢰받을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틀에서의 동문회 역할을 재조명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2009년도를 이끌어 나갈 신임 나형순 회장은 30여년동안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디지털 단지내 플라스틱 공구박스로 유명한 ‘프로메이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정광 PSI> 제조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5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본 기업의 생산품은 국내 굴지의 쇼핑센터와 특히 E마트 등지에 고정 납품되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나 회장은 금년 8월 몽골 국립경상대학에서 명예경영학 박사를 취득해 모교 총동문회의 ‘자랑스런 동문’으로 선정되는 겹경사 행운도 안은 바 있다.
한편 시상식에는 지난 모교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김기춘 동문(7회)은 동문들로 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재경 정읍고총동문회 차기 재정담당 부회장으로 특별 선임되는 자리에서 “가일층 동문회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정읍시민회와 같은 고향을 매개로한 단체에 보다 적극적 참여를 통한 정읍고 동문회의 위상 정립을 모색하고 내년에도 모교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7회 정시홍, 김기춘, 장현철, 9회 김태원, 윤명중, 11회 조익수, 14회 곽효석, 진현경, 정태수, 조재동, 18회 이갑종 동문이 심재경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고, 정읍고 동문회 내 골프회에서 연말 우수한 성적을 낸 14회 유재희 동문과 10회 유헌상 동문, 16회 이원규 동문 등이 약 3백만원 상당의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엄청난 참여율에 대해 곽효석 사무국장은 “재경 정읍고총동문회가 잘 되어가는 이유로 큰 틀의 동문회 속에 취미를 같이하는 소모임, 골프회, 산악회, 남서부회, 동북부회, 각 기수회 등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각종 행사에 많은 동문이 모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1부 재경 총동문 가족 명사초청 페스티벌에 참가한 손사옥 고문 등의 개인 장기자랑으로 시작된 행사는 2부 정기총회 겸 시상식, 차기 총동창회장 추대식이 이어졌고 교가 제창과 함께 신임 나형순 회장의 건배제의로 한데 어우러지는 만찬 연회가 밤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