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생명연, 조류독감 예방 및 치료용 생물소재 개발

국회 유성엽 의원, 연구용역 유치 쾌거

2008-12-26     변재윤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고 치료에 사용할 생물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을 용역 전담기관으로 선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료용 생물소재 개발을 위해서 동물실험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연구를 수행할 대상을 물색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종합평가 단계를 거쳐 최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이 전담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정부 출연금 7억원과 자체 예산 5억원을 합쳐 12억원으로 출발하지만 점차 연간 25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를 미연에 예방하고 또 치료할 수 있는 생물소재를 개발하는데 우리 정읍이 앞장서게 됐다는 것은 쾌거”라고 강조하고 “종합평가까지 다른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유성엽 의원께서 끝까지 관심을 갖고 전략을 세워 대응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정읍 유성엽 국회의원은 “매년 수백억원의 재산상 피해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간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생물소재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살 처분 이외 달리 방법을 찾지 않던 농림수산식품부가 이제라도 생물소재 개발에 나선 것은 다행이며 우리 정읍이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측은 “뉴라미니데이즈 저해제 등을 이용하여 바이오소재 및 순수유효물질을 개발한다면 WTO에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타미플루’로 대체함으로서 2,0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