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부서해안 기상관측 '정읍기상대' 개소
호남중부내륙지역 기상재해 예방과 기상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승격된 정읍기상대(대장 김용범)가 지난 24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강광 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기상청 윤성규 차장, 광주지방기상청 진기범 청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식을 가졌다.
김용범 대장은 “정읍기상대는 호남 중부내륙 및 남부서해안 지역인 정읍과 부안을 비롯, 전남 장성 지역의 기온과 적설 강수량 습도 풍향 풍속 등의 기상관측 자료를 생산하게 된다”며 “겨울철 폭설이나 여름철 집중호우 등 지역의 기상 기후재해 사전 예방 등 질 높은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운영하던 정읍기상관측소가 기상대로 확대.개편됨에 따라 현재의 시도 단위의 광역예보와 달리, 세부 행정단위인 읍면동까지의 원하는 지역 날씨 정보를 상세하고 빠르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9개 예보 항목에서 12개 부분으로 더욱 세분화 되어 기온, 습도, 유의파고를 추가로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예보 단위도 기존 일(日)단위였던 것이 3시간 단위로 바뀌고 통보 방식도 일방적 전달이 아닌 웹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으로 바뀌게 된다.
이처럼 기상청의 동네예보제 도입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유용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돼 지역민들의 문화 관광과 산업 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68년 12월 이리농업기상관축소 정읍출장소로 출범한 후 40여년 동안 기상관측소로 운영되던 정읍기상대는 기상청의 동네예보제에 따른 조직개편에 맞춰 기상대로 승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