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자생차, 농림수산식품부 추진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0억원 지원받아, 차(茶) 산업의 메카로 부상 ‘기대’
2009-01-06 정읍시사
‘천년의 향’ 정읍 자생차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시는 앞으로 전북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 등 산.학.관.연 등이 참여하는 클러스터형 사업추진단을 구성, 관련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자생차 가공식음료 개발, 자생차 테마산업화 연구, 홍보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자생차 제품 생산라인 구축 등 하드웨어 분야의 포괄지원으로 정읍시를 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시킨다는 의지다.
시관계자는 “정읍 자생차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 신동국여지실록(1530년 중종)등에서 지방 토산품으로 진상되거나 약제로 활용됐으며, 일제시대에는 무등다원 다음으로 천원다원(川原茶園)이 조성돼 가와바라차(川原茶)를 생산하여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일찌감치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러한 유구한 차 역사가 있는 자생차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1차 산업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6차 산업인 문화․관광 및 체험할 수 있는 지역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한편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부존(賦存)되어 있는 향토자원을 개발하여 다양한 1.2.3차 산업으로 연계.발전시켜 지역경제의 활력을 증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