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우회도로 벚꽃길,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탈바꿈

8일 준공식, 정주교 ~ 죽림교 구간,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돼

2009-01-12     정읍시사

매년 4월이면 순백의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며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정읍천 우회도로 벚꽃길이 누구나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탈바꿈 됐다.

정읍시가 파손된 인도블럭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던 정주교(시기파출소)~죽림교(한국전력) 953m 구간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11월 착공, 시비 3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되고 파손된 인도를 자연친화적 재료인 점토벽돌로 교체포장하고 1,093m의 도로경계석을 교체 시공했다.

또 목재 데크로 만든 5개소의 휴식장소를 설치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했고 78개의 경관조명을 인도에 설치해 야간 보행 편익제공은 물론 아름다운 야경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아름다운 벚꽃 길로 전국에서도 손꼽히고 있지만 벚나무 뿌리로 인한 보도블럭, 경계석 융기 파손 등으로 보행자 통행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데다 부분보수로는 한계가 있어 전면적인 인도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장 삼거리~죽림교간 총연장 6.6km를 대상으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 추진키로 하고 1차로 이번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에도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자해 잔여구간인 5,600m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현재 설계 중에 있다.

한편 준공식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대거 참석, 정읍천 우회도로의 새로운 변신을 축하했다.

강시장은 “봄철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인 정읍천 우회도로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 사업도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 올해 벚꽃 개화이전 마무리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려한 벚꽃과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