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정읍시가 영어 소외계층의 소외감 해소와 자녀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원어민과 대면하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맞춤형의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시험을 통해 초등생 5~6학년 32명과 중학교 1~2학년 7명을 선발했고 고 3학년(대입 예정자) 24명을 선착순 모집하는 등 모두 83명을 선발했다.
영어교실은 학부모들의 학원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영어문화권 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것.
정읍시에서 전액 지원해 무료로 진행되며 초.중학생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지난해 12월29일 개강한 고 3(대입예정자)학생들은 내달 2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원어민과 1대 1교육방식으로 발음,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언어 구사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수준별 능력을 고려해 6개 반으로 편성했다.
강사진도 원어민강사 6명과 한국인영어 교사 4명으로 구성돼 원어민 교사의 생생한 영어강의와 일선학교의 한국인 교사의 보조역할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정읍시에서는 2006년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원어민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평생학습 1도시 1특성화사업으로 선정돼 교과부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학생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도 외국어교실을 운영하여 시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강 광시장은 연초 바쁜 시정업무에도 각 강의실을 직접 방문하여 강사진의 노고를 위로하고 “미래 세계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큰 포부와 도전정신을 가슴에 품고 영어수업에 임해 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