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살맛나는 동네 ‘우리는 하나’
농소동 삼화타운 아파트부녀회 어르신 중식봉사 ‘훈훈’
정읍시 농소동 삼화타운 아파트부녀회(회장 현복현/원내사진)가 아파트 발전은 물론 이웃돌보기에 적극이어서 주위로부터 칭송의 소리가 크다.
이 아파트 현복현 회장과 부녀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지난 9일 낮 12시 아파트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해 쓸쓸함을 달래고 푸짐한 음식을 제공, 즐거움과 더불어 훈훈한 정나눔 시간을 가졌다.
삼화타운 아파트부녀회원들의 선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도 매 명절시기 즈음 중식을 제공하고 주변 독거노인들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어 회원들의 발걸음이 아파트단지를 넘어 친절한 사랑 나눔에 한 해 동안 분주하다.
지역에서 귀감을 사고 있는 이 아파트부녀회원들은 이날 어르신들의 중식제공을 위해 삼화타운아파트 노인정 2층에서 전날부터 밤늦도록 재료준비에 나섰고 맛깔스런 한우로 만든 불고기요리와 떡, 잡채, 과일 음료 등 한상 푸짐하게 채비했다.
박모 할머니는 “차려진 음식에 군침이 돌 정도로 너무 맛깔스럽게 마련했다”며 “이맘때가 되면 쓸쓸하고 적적함이 드는데 아파트 부녀회에서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화타운 아파트부녀회는 이러한 선행에 못지않게 단결력이 어느 지역보다 견고하다.
강한 결속력만큼 정읍시민체육대회나 각종 대회에서의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며 ‘건강한 아파트, 화합하는 아파트’로 정립하는데 이들의 활략이 대단하다.
부녀회를 이끌고 있는 현복현 회장은 특히 단지 내의 파지(헌 박스, 신문, 고철)등을 팔아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똑순이 회장으로서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현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도 주부들이 자투리 시간을 내어 아파트 부녀회에 적극 참여해주신 것이 가장 큰 힘의 원동력”이라며 “내 가족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힘들고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부인인 나숙영 여사도 참여해 어르신들의 음식준비에 함께 했고 오찬을 하며 “부녀회원들이 그동안 모음 기금으로 어르신들을 돕는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항상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모시는 봉사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병선 시의원은 “이웃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부녀회 덕에 농소 삼화타운이 활기에 넘친다”라며 “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헌신에 아파트는 물론 지역 화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