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목소리 창구단일화 ‘정읍농민단체연합’ 출범”

전농 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 제21차 정기총회 성황

2009-01-19     권대선기자

신임 북면 송순찬 회장, 덕천 이효신 부회장 취임

 

전농 정읍시농민회가 지난 15일(목) 정읍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이어 2부 4시30분에 개최된 회장 이.취임식에는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 강광 시장, 정도진 시의회의장, 이병태 부의장, 고영섭.박진상 의원, 기관 단체장 및 농민단체, 전대 회장,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임하는 김재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광우병소고기 문제와 한미FTA에 대해 거리로 나서는 국민들의 모습에서 국민농업의 불씨를 보았으며 끝까지 포기 않고 농민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동지들의 모습에서 참세상의 열기를 느꼈다”며 “2년의 임기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대과없이 오늘 이 자리에 설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유성엽 국회의원은 “지난 한해는 국가적으로 큰일이 많았고 쇠고기 시장이 전면 개방으로 내몰리는 등 우리농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던 어렵고 힘든 한해 였다”고 서두를 열고 “정부의 무책임한 한미FTA는 현 상태로는 반대하며 <피해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농민들의 공감속에 대책이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광 정읍시장은 그간 농민의 권익을 위해 노고가 많은 집행부를 격려하고 “정읍지역에 알맞은 시책발굴과 현안사업을 해결해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해법을 찾겠다”며 오늘의 정기총회가 우리농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농업인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에 임했다.

또 정도진 의장은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우리 농촌의 시련을 극복하여 힘들어 하는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선도자 역할이 더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정기총회를 계기로 올 한해는 농민들이 근심과 시름이 없는 부자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행사는 전농 한도숙 의장과 도연맹 전희배 부의장의 격려사, 정읍 한농연 허연 회장의 연대사, 민노총전북지역본부 정읍시지부 김종길 의장의 연대사가 열기를 가속시켰다.

특히 당일 행사에는 모범지회로 소성면지회와 감곡면지회가 선정됐으며 모범회원으로 조은성, 최우석, 박형용 회원이 수상하고 농업기술센터 이건식 과장과 신태인농협 김영일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취임한 신임 송순찬 회장은 “20년의 역사가 미래의 20년이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주경야독의 정신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습하는 자세로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며 “정읍농민들의 대동단결을 도모하는 정읍농민단체연합을 출범시킬 것이며 본 행사를 통해 지역 농민들과 함께하는 정읍농민회로 거듭날 것”이라 결의를 다졌다.

한편 새로운 임원들은 ▲회장 송순찬(북면)을 중심으로 ▲부회장 이효신(덕천), ▲사무국장 윤택근(고부), ▲협동조합개혁위원장 장영웅(칠보)씨가 각각 선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