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11월 25일(토) 오후 2시 고창 동리국악당
정읍 12월 3일(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
반칙도 없고 특권도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이 그에게도 닿아있는 것이다. ‘정직한 정치, 반듯한 사회’ 그것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다. <- 바보 노무현, 촌놈 장기철 중에서>
장기철 (사)재경전라북도도민회 부회장(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이 전북 고창과 정읍에서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출판기념회 주제는 ‘사람이 하늘- 장기철 이야기하다’
먼저 여는 고창지역은 11월 25일(토) 오후 2시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시작하며 정읍지역은 12월 3일(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24년간 KBS기자 생활, 6년간의 정치인 생활, 10년간 기업컨설팅, 모두 현장에 있었다는 장기철 지회장은 “지역 살리기를 위해 나름대로 애를 썼는데 이제는 지방소멸을 앞두고 있는 고창과 정읍을 보며 더 이상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묵직한 초대를 전했다.
그는 “내 고향 정읍과 고창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결코 놓아본 적이 없다”면서 “끈기가 가장 요구되는 것이 정치이고 그 끈기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이 7전 8기의 김대중 대통령이고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의지도 품어내고 있다.
“이제 그 정신을 장기철이 이어받고 싶다”는 골수 민주당 소속 장기철 지회장은 “이대로 또 몇 년이 흐르면 정말로 우리 정읍과 고창은 지도상에서 사라지는 지방소멸의 도시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고 우려하며 “위기는 눈앞인데 장치인들을 욕하기에 앞서 행동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누가 누가 잘하나를 평가하기보다는 준엄하게 꾸짖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행동하는 시민의 길에 작은 몸을 바치고자 한다. 외롭지만 의미 있고 함께하는 분들이 있고 해볼 만한 행진이다”고 전제한 그는 “함께 손잡고 바꿔나가는 길에 동반자가 하나둘씩 늘어가 큰 역사의 물결이 되는 꿈을 꾼다. 마치 129년 전 갑오년 동학으로 세상을 바꾸고 백성을 하늘처럼 편하게 모시려던 우리 선배들처럼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먼동이 트는 아침, 길을 나선다”고 출정의 심경을 전했다.
취재에서 장기철 지회장은 “어쩌다 정읍이 이 지경이 되었나?”고 토로하며 “강점과 약점 그리고 위기와 기회를 살펴 대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알았으면 행동에 옮겨야 한다. 기성 정치인이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 밥그릇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날카로운 여론의 메스로 병균을 들어내고 제대로 수술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러면서 “말로만 정읍 발전, 고창 발전을 외치는 사람들을 여의도로 보냈으나 별로 변화가 보이지 않자 정치에 무관심해진 시민들을 본다”고 지적의 수위를 높였다.
“지금 정읍과 고창에 필요한 것은 그저 그럭저럭 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에 걸맞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과감하면서도 우직하게 정읍과 고창이 잘 살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하는 사람, 낙후된 정읍과 고창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정부 예산을 많이 확보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동안 담아왔던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장 지회장은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 빨리 가는 정치는 오래가지 못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같이 하는 정치, 서로 도우며 상생하는 정치를 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행동하는 실천가’로 불리는 장기철 지회장은 정치권이 말로만 비판할 뿐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온몸에 후쿠시마 반대 메시지 판을 앞뒤로 두르고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투쟁 100일을 향해 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뜻에 동참하며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장기철 지회장은 지방소멸과 관련 “소멸 대응 위기에 대한 아젠다 세팅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다. 그리고 불의에 대해 민주주의 위협에 대해, 국민 안전에 대해 김대중 정신에 따라 행동하는 양심, 행동하는 정읍인, 행동하는 고창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강도 높은 신념을 내보였다.
이 같은 장기철 지회장의 대표적인 행동은 2011년 12월 정읍 KTX 역사 계획 무산에 대항해 분연히 떨쳐 일어나 눈보라가 몰아치는 1월 28일 정읍역 광장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가 열흘 만에 정부를 굴복시킨 사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가진 것 없는 동네 전라도 출신인 장기철은 “나는 촌놈”이라고 숨김이 없다. 고향에 대해 부끄러움도 없다. “일찍이 이순신 장군이 정읍 현감을 지냈고 목숨을 걸고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동학혁명을 일으켰던 전라도, 그것도 정읍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한다.
“DNA가 ‘인내천’의 동학혁명에서 출발한다”는 장 회장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전봉준의 후예, 정읍·고창 촌놈들”이라고 이념을 정리했다.
한편 마당발로 손꼽히는 장기철 지회장은 키는 작지만 다부진 몸과 둥근 얼굴에 항상 웃는 모습은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다. 그의 친화력은 비장의 무기에서 시작한다. 사람을 차별하거나 가리지 않는다.
청년기에 한국의 심장부인 여의도 방송가에 진입해 스타 기자로 성장하면서 언론, 정치, 사법, 환경, 시민단체, 학계, 문화 예술계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중앙 인맥은 대한민국의 마당발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
2012년 이후 대기업 하림과 다원시스 등 기업에 투신해 현실 경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2018년부터 (사)재경전북도민회장으로 추대된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을 보필하는 수석 부회장 겸 상임부회장으로 도민회를 이끌면서 호남 인맥을 네트워크 하는 데 매진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팔도 도민회 연합체인 (사)대한민국시도민회 연합을 결성해 수석 부회장 겸 지방소멸방지특별법 제정 TF팀장으로 일해오면서 대한민국의 지역전문가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