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고등학교(교장 홍수성)가 지난 17일 제과제빵과와 호텔조리과 졸업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학교는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교육부 지정 우수학교>와 정부의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방안 사업>을 토대로 특성화고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당일 실습실과 양식 조리실에서 개최한 졸업반 학생의 졸업작품전은 재학생 및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간 닦아온 실력들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2002년 제과제빵과와 호텔조리과가 생긴 이래,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졸업작품전은 재학 중에 연마한 기능을 확인해 발표하게 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재학생들에게는 선배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식을 강화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하는데 역할이 있다.
학산고는 전라북도 및 정읍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명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과제빵과와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기초교육과 기능향상을 위한 ‘방과후학교’와 ‘방학 중 무료실습’을 통해 많은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있다.
특히 올해 ‘C&B’(제과제빵과 동아리)의 경우, 전문심화교육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여 왔으며 지난 겨울방학 동안에는 산업체 우수강사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매일 10시간 이상씩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 덕에 지난 4월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3년 9월30일부터 10월7일까지 실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과제빵분야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웰빙요리’(호텔조리과 동아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매일 3시간씩 이상 끊임없는 훈련을 거듭해 기본실력과 창의력을 길러왔다.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다양한 요리와 새로운 아이디어의 퓨전 요리를 통해 전통요리와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 같이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한 학생들은 1,2학년 후배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배운 기능을 선보일 ‘2013 학산고등학교 졸업작품전’을 당당하게 개최하게 됐다.
제과제빵과 학생의 경우 케이크, 설탕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한 기능을 선보여 재학생들과 학교 관계자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도교사는 “졸업 작품에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온갖 정성과 노력이 깃든 학생들의 작품을 보니 자랑스럽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제과제빵과, 호텔조리과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집: 김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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