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고품질 고추 품종 요구에 부응하고 명품고추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품종비교 전시포를 설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는 센터 내 시험포장에 고추 품종비교 전시포를 조성하고 각 육묘사에서 육묘하고 있는 새로운 품종 37품종을 식재했다.
15개는 역병 저항성 품종인 PR계통이고 15개는 각 육묘사의 최고 우수 품종이며 7개 품종은 아직 명명되지 않은 시제 품종으로 내년에 새로운 이름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히 고추 농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탄저병을 막을 수 있는 저항성 품종을 식재, 성과가 좋을 경우 고추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 품종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기술센터는 앞으로 각 품종별 생육상황을 비롯하여 병해충 발생상황, 수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고추재배 농가에 기술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내년도 기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8월초에는 전시포에서 결과 평가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생기 시장은 “품종비교 전시포를 설치함으로써 앞으로 정읍고추의 명성을 되찾음은 물론 친환경 고품질 고추 재배기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풍년 농사를 위해서는 고추 식재가 완료된 만큼 조기에 고추 지주대를 설치하고 조기(早期) 잡아 메어주기를 실시하여 고추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하며 비가 오기 전과 후에 병해충 방제를 해야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편집: 김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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