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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네 번째 기획특별전 ‘孤雲 최치원 외로운 구름, 태산에 깃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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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네 번째 기획특별전 ‘孤雲 최치원 외로운 구름, 태산에 깃들다’
  • 정읍시사
  • 승인 2013.04.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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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정읍시립박물관이 네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우리나라 유교의 종장인 최치원을 주제로 한 ‘孤雲 최치원 외로운 구름, 태산에 깃들다’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김생기 시장을 비롯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김규정 전북문화재연구원 원장을 등 각계각층의 내외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시설명회와 함께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내달 26일까지 이어진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유학의 비조이며 대문장가인 최치원의 인물, 사상 정립과 최치원과 정읍과의 인연 및 태산선비문화의 역사.문화성을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삼국사기(보물 제525호) 원본 공개, 최치원이 남긴 계원필경,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최치원 영정 등 70여점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20일 오후 2시 ‘최치원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전주대학교 이재운 교수, 그리고 ‘최치원 영정의 특징“에 대해 국립경주박물관 배영일 학예연구사가 특별강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최치원 선생께서 태산군 태수 재임시 뿌리내린 유상곡수연을 소재로 한 ‘시詩 한 수 읊고 술 한잔, 유상곡수연 재현’ 행사도 열린다. 5월4일에는 박물관 거울못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2층 로비에는 ‘내가 생각하는 최치원 모습 그리기’를 상설 운영해 최치원 사후 유학자, 스님, 신선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남겨진 최치원 상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최치원의 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우수작품은 바로 전시할 예정이다.

최치원은 886년 태산군(현 칠보.태인 일대) 태수로 부임해 태산선비문화를 열었다.

정읍 태산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중인 무성서원(사적 제166호)과 호남 제일의 정자인 피향정(보물 제289호) 등 2개의 사원과 10여개의 사우, 20개의 효열정려, 10개의 누정이 산재해 있어 호남선비문화의 원류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 “고운 최치원이 우리 역사에 끼친 정치.사회.문화적인 측면을 재검토하고 그동안 주목을 끌지 못했던 태산선비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편집: 김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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